Monday, 22 October 2012

신인 강태경이 본 톱스타 장근석은…

옛말에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고 당당한, 배우 강태경을 두고 하는 말이다.
170cm가 넘는 늘씬한 키에 새하얀 동안 얼굴. 강태경은 탁월한 외모와 털털한 성격 덕분에 CF를 통해 비교적 쉽게 연예계에 입문, 윤석호 감독의 ‘사랑비’를 통해 첫 연기 신고식을 치뤘다.

최근 ‘사랑비’ 촬영을 무사히 마친 그를 만났다. 첫 느낌에서 그야말로 모델 포스가 느껴지더니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맡은 역할 역시 장근석과 오묘한 관계를 형성했던 톱모델 역할이었다.

“감독님께서 도도하고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백치미가 있는 캐릭터를 원하셨어요. 주문대로 하다 보니, 섹시함 보다는 개구쟁이 같은 순수한 백치미 캐릭터가 돼버렸어요. 평소 거짓말을 잘 못하고 직설적인 성격인데, 다소 푼수 같은 면이 있어 이번 캐릭터를 편안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그는 ‘사랑비’에서 야쿠자 애인을 둔 톱모델로 출연했다. 완벽한 외모와 달리 어딘가 부족한 백치미를 지닌 사랑스러운 캐릭터. 3초 만에 여자를 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근석과 호텔 침실까지 함께 가지만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다. 강태경은 직설적인 화법과 애교 섞인 표정, 어딘 지 모자라 보이는 팔색조 매력을 제법 잘 표현해냈다.

실제로도 가식 없이 할 말은 하고, 똑 부러진 성격을 지닌 이 당돌한 신인은 장근석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당당히 “기 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현장에서 윤아씨나 장근석씨 등 또래 친구들이 많아 모두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윤아씨는 먼저 제게 말도 걸어주고 참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 감동을 받았죠. 장근석씨는…”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이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강태경은 “사실 장근석씨는 제가 쉽게 가까이 하고 장난을 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잖아요. 워낙 인기 있는 톱 배우시니까…여자 선배였다면, 먼저 가서 애교도 부리고 말도 걸고 했겠지만 남자 배우다 보니 괜히 아양을 떤다는 느낌을 줄까봐 먼저 다가가지 못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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