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October 2012

`은교`김고은 "베드신 찍은후 아버지께서…"


당차다. 거침없다. 당연히 싱그러움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기도 한다. 70대 노시인을 연기한 박해일과 정지우 감독은 이런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 것일까.

배우 김고은(21). 진짜 영화 속 한은교가 튀어나온 줄 알았다. 그 이미지 그대로다. 극과 현실에서 다른 게 있다면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이라는 점 정도가 다르다고 할까.

영화 ‘은교’는 노출신과 정사신의 수위가 높다.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밖에 없다. “처음 편집본을 보고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작품에 맞는 연기였고, 그게 옳다는 걸 알겠는데 제 모습이니깐 조금은 상처가 되더라고요. 실리적으로 불안하고 두려웠고 내가 이 영화를 시작한 이유가 되는 중심까지 흔들렸을 정도에요. 기술 시사회 보고는 조금 편해졌지만요.”

그는 “노출 신이 다가오면 심리적으로 정말 항상 불안했다”고 회상했다. “너무 무서웠어요. ‘이게 무슨 감정이지?’라고 생각했죠. ‘이러지 말자’며 마음을 다잡았고 다른 사람에게 표출도 안하고 내버려뒀어요. 하지만 집에 와서는 한참을 울기도 했고, 잠도 못 잘 때도 있었죠. 그런데 신기하게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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