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October 2012

사희, 망가질수록 사랑받는 `반전`의 아이콘


배우 사희(29)는 천의 얼굴이다.

이보다 더 얄미울 수 없는 밉상 시누이였다가도 한 번 망가지면 제대로 망가져 준다. 또 멍석이 깔리기가 무섭게 숨겨진 끼를 본능적으로 불사른다. 코믹 본능이라는 평범한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남다른 그 에너지의 원천이 궁금할 정도다.

현재 사희는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와 tvN ‘롤러코스터’에서 극과 극의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보엄마’에선 진상남 박정도(김태우 분)의 여동생이자 김영주(김현주 분)의 손아래 시누이 박정은 역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듬뿍 받고 있다.

새언니의 명품 가방을 빼앗으려 방에 들어갔다가 하희라에게 된통 걸려 도둑으로 오해 받고 육탄 공격을 받기도.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사희는 드라마 속 인물에 대해 “철없는 아이 같은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백치미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오빠인 박정도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하자 사희는 “내가 봐도 너무 얄미운데, 김태우 씨가 연기를 또 워낙 잘 하시지 않나. 본인이 봐도 얄밉다고 하시더라. 오빠지만 별로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하희라와의 육탄전을 비롯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하는 지금의 시간은 사희로서 즐거운 경험이다. “함께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하희라 선배님이 워낙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어요. 소리 지르고 울고, 올라타는 씬도 사실은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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