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October 2012

오초희씨, 볼륨 보다 사상이 꽉 찬 여자였군요!


“대체 ‘저 아이는 뭘 하는 얘지?’ 싶으시죠? 주어진 역할이 뭐든 최선을 다 하다보면 언젠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더 많아 질 거라고 믿어요. 벌써부터 선을 긋고 싶진 않아요. 이제 막 시작한 걸요.”
보기 드문 당찬 아가씨다. 최근 매일경제 사옥에서 ‘원조 베이글’ 오초희(26)를 만났다. 조막만한 얼굴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털털한 성격까지 그야말로 이기적인 캐릭터. 심지어 주변을 상큼하게 물들이는 유쾌한 에너지까지 지녔다.

‘아르헨녀’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연예계 입문, ‘롤러코스터’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가 최근 신동엽의 ‘SNL 코리아 시즌3’에 합류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많은 분들이 ‘19금 토크쇼’라고 해서 무조건 야한 줄로만 아는데 그냥 어른들이 사석에서 나눌 수 있는 솔직한 토크 수준이에요. 오히려 ‘롤러코스터’ 보다 노출 부담도 없고 현실적인 사례가 담겨 더 재미있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콩트라 순발력, 연기력, 이해력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죠. ‘여기서 살아남으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인형 같은 얼굴, 유독 튀는 외모 탓에 여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그녀. 주변의 선입견으로 인해 마음고생도 심했던 그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게 됐다.

“노력하는 모습조차 나쁘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참 많았어요. 지금까지는 소속사가 없어 억울한 일이 생겨도 어디 해명할 방법이 없어 가족들에게만 의지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와 함께 있어준 동생이 마음고생이 심했죠. 예상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좋은 기회가 왔기에 꼭 잘 해내고 싶어요. 진행이든 연기든 저에게 주어진 걸 열심히 해 많은 분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눈빛이 조금 어두워지나 싶더니 금방 반달눈이 된다. 특유의 발랄함이 주변까지 금새 상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맡아 신선한 느낌이 든다”며 “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어 배우는 게 많고, 설렘도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테랑’ 신동엽 선배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돼요. 같은 내용도 신동엽 선배의 손을, 입을 거치면 완전히 다른 극으로 변해 버려요. 세련돼진다고 할까요? 지금까지도 1초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 후배들이 늘 감동을 받고 있죠. 팀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손세빈, 궁금했던 그녀를 만나다


“솔직히 성이 뒤바뀌게 나와 조금 속상했어요. 하지만 기분 좋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우 손세빈(23). 아직 대중에겐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지난 7월 열린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식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라 하면 곧바로 ‘아하’ 하고 손을 칠 것이다.

당시 연보라빛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선 손세빈은 Pifan 레드카펫 최고의 발견으로 떠올랐다. 청순한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내로라하는 스타도 울고 갈 로망, 청순글래머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 기사가 발행되는 과정에서 성이 ‘손’에서 ‘송’으로 뒤바뀌어 발행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튿날까지도 검색어 1위를 오르내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지만,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기에 본의 아니게 겪게 된 뼈저린 경험이었다.

“레드카펫은 태어나 처음 서봤어요. 이렇게 많은 반응을 받게 될 줄은 1%도 예상 못 했죠. 하나 아쉬운 건, 저 원래 프로필 있는데 (성이 바뀐 탓에) 없다고 나왔더라고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게 됐죠 하하.”

때 묻지 않은 예비스타이기 때문일까. 레드카펫 여신답지 않게 재잘재잘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다부진 각오도 빠지지 않았다.

손세빈이 Pifan 무대에 서게 된 건 김영빈 집행위원장이 메가폰을 잡은 청춘 멜로극 ‘도시의 풍년’ 덕분이었다. 극중 손세빈은 부천에 거주하는 풋풋한 여대생 역할을 소화해 냈다.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꿈 많은 연기자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개봉한 영화 ‘너는 펫’에서는 김하늘의 직장 동료 역할로 출연했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차이나블루’에도 얼굴을 비추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자로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광고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주목받는 얼굴이다. 2010년 써니텐 CF로 데뷔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아나항공, 화이트 등 다수의 기업 광고에 출연해왔다.

“밝고 순수한 이미지가 호감으로 다가온다 하시더라고요. 웃는 게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헤헤. 사실 낯을 좀 가리는 편인데, 좋은 모습으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세븐·연기력·울랄라세션, 박한별에게 묻지 말아야할 것들?


배우 박한별(28)은 지난 2002년 모델로 데뷔, 각종 CF와 뮤직비디오에서 얼굴을 알렸다. 작고 예쁜 얼굴과 타고난 몸매는 트레이드마크가 됐고, 여러 남성을 설레게 했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여우계단’으로 스크린에 인사한 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인기스타가 됐다.
박한별에게 항상 묻는 것들이 몇 개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교제해 온 남자친구 세븐과 줄곧 따라 다녀온 연기력 논란, 그리고 최근 그가 너무 좋아하게 된 울랄라세션에 대한 것들이다. 12일 개봉하는 영화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로 스크린에 복귀한 박한별을 만났다.

▲연기력, 이제 얼굴만 볼 연기자 아닙니다

연기자들에게 예쁜 얼굴은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연기를 잘해도 예쁜 얼굴만 부각돼 손해를 보기도 하고, 너무 예쁘기만 하고 연기는 못해 논란을 일으키는 배우들도 있다. 조심스럽게 박한별에게도 연기력에 대한 말을 건네니 의외로 쾌활한 답변이 돌아왔다.

박한별은 “솔직히 이쪽 분야에 꿈도 없었는데 어떻게 운이 좋아서 연기자가 된 케이스”라며 “어린 나이에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힘들었던 것도 없었다. 내가 봐도 ‘내 연기,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언제부턴가 그런 평가를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예전에 좀 더 잘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요. 지금도 어떻게 보면 테크니컬한 연기는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20살 때보다는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저도 사람인데 9년 동안 경험하고 배우면서 자연스러워졌겠죠. 아마 10년 뒤에는 더 잘하지 않을까요?”(웃음)

오초희씨, 볼륨 보다 사상이 꽉 찬 여자였군요!


“대체 ‘저 아이는 뭘 하는 얘지?’ 싶으시죠? 주어진 역할이 뭐든 최선을 다 하다보면 언젠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더 많아 질 거라고 믿어요. 벌써부터 선을 긋고 싶진 않아요. 이제 막 시작한 걸요.”
보기 드문 당찬 아가씨다. 최근 매일경제 사옥에서 ‘원조 베이글’ 오초희(26)를 만났다. 조막만한 얼굴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털털한 성격까지 그야말로 이기적인 캐릭터. 심지어 주변을 상큼하게 물들이는 유쾌한 에너지까지 지녔다.

‘아르헨녀’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연예계 입문, ‘롤러코스터’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가 최근 신동엽의 ‘SNL 코리아 시즌3’에 합류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많은 분들이 ‘19금 토크쇼’라고 해서 무조건 야한 줄로만 아는데 그냥 어른들이 사석에서 나눌 수 있는 솔직한 토크 수준이에요. 오히려 ‘롤러코스터’ 보다 노출 부담도 없고 현실적인 사례가 담겨 더 재미있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콩트라 순발력, 연기력, 이해력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죠. ‘여기서 살아남으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인형 같은 얼굴, 유독 튀는 외모 탓에 여성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그녀. 주변의 선입견으로 인해 마음고생도 심했던 그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게 됐다.

“노력하는 모습조차 나쁘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참 많았어요. 지금까지는 소속사가 없어 억울한 일이 생겨도 어디 해명할 방법이 없어 가족들에게만 의지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와 함께 있어준 동생이 마음고생이 심했죠. 예상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좋은 기회가 왔기에 꼭 잘 해내고 싶어요. 진행이든 연기든 저에게 주어진 걸 열심히 해 많은 분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눈빛이 조금 어두워지나 싶더니 금방 반달눈이 된다. 특유의 발랄함이 주변까지 금새 상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맡아 신선한 느낌이 든다”며 “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어 배우는 게 많고, 설렘도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테랑’ 신동엽 선배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돼요. 같은 내용도 신동엽 선배의 손을, 입을 거치면 완전히 다른 극으로 변해 버려요. 세련돼진다고 할까요? 지금까지도 1초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 후배들이 늘 감동을 받고 있죠. 팀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사희, 망가질수록 사랑받는 `반전`의 아이콘


배우 사희(29)는 천의 얼굴이다.

이보다 더 얄미울 수 없는 밉상 시누이였다가도 한 번 망가지면 제대로 망가져 준다. 또 멍석이 깔리기가 무섭게 숨겨진 끼를 본능적으로 불사른다. 코믹 본능이라는 평범한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남다른 그 에너지의 원천이 궁금할 정도다.

현재 사희는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와 tvN ‘롤러코스터’에서 극과 극의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보엄마’에선 진상남 박정도(김태우 분)의 여동생이자 김영주(김현주 분)의 손아래 시누이 박정은 역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듬뿍 받고 있다.

새언니의 명품 가방을 빼앗으려 방에 들어갔다가 하희라에게 된통 걸려 도둑으로 오해 받고 육탄 공격을 받기도.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사희는 드라마 속 인물에 대해 “철없는 아이 같은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백치미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오빠인 박정도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하자 사희는 “내가 봐도 너무 얄미운데, 김태우 씨가 연기를 또 워낙 잘 하시지 않나. 본인이 봐도 얄밉다고 하시더라. 오빠지만 별로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하희라와의 육탄전을 비롯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하는 지금의 시간은 사희로서 즐거운 경험이다. “함께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하희라 선배님이 워낙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어요. 소리 지르고 울고, 올라타는 씬도 사실은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죠.”

정다혜 "여배우는 예쁘면 안 된다고…"


“누가 그러던데요, 여배우는 예쁘면 안 된다고...”

데뷔 3년차 신인 연기자 정다혜(24)가 조곤조곤 말을 이어갔다. 얌전한 듯 당찬 발언이 왠지 끌린다.

2010년 영화 ‘방자전’에서 감자하녀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정다혜는 최근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에서 묘령의 여인, 차은솔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은솔은 자기중심적인 4차원 캐릭터지만 마인탁(연정훈 분)을 짝사랑하는 마음에 폭로전까지 불사하는 저돌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 ‘내가’라는 표현 대신 ‘은솔이가’라고, 스스로를 3인칭화 하는 습관이 독특하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정다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처음엔 나도 오글거렸다. 주변에 은솔이 같은 애가 있으면 친하게 지내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큰 눈을 깜빡였다.

“워낙 실제 제 성격과 달라서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눈치도 많이 보고 현실적인 편인데, 활발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세상 안에서만 사는 은솔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죠.”

하지만 정다혜는 “상대방에 집중을 잘 못하는 은솔이를 표현하기 위해 상대방을 보기보단 허공을 많이 바라봤다”고 밝히는 등 나름의 연기법으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국가대표 흉내인데 당연히 만신창이 됐죠”


“한국 극장에서 ‘코리아’를 보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어디 갔다가 우리 집에 온 느낌 있잖아요? ‘역시 한국이 좋아’라고 했죠.”(웃음)
배우 배두나(33)가 오랜만에 한국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괴물’(2006) 이후 6년 만이다.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에서 북한의 탁구 선수 이분희를 열연했다.

배두나는 ‘코리아’ 촬영 전,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연출하는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촬영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일본영화 ‘공기인형’(2009)의 주인공으로 관객을 사로잡기도 했다. ‘린다 린다 린다’(2006)도 주연을 했으니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배우다.

그는 “외국은 아무래도 긴장되고 조심을 많이 하게 된다”며 “우리 집에서는 농담 따먹기도 하기 쉽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어렵더라. 또 외국에서는 1분도 늦지 않으려고 했다. 솔직히 우리 집이 더 편하다”고 웃었다.

배두나는 여기 저기 작품에서 자신을 찾는 걸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만큼 연기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운이 그냥 찾아온 게 아니다. 그 운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배두나는 돈과 인기,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